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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남자이야기 20화까지 정주행 달리고 바로 리뷰를 쓰려다가 송지나 작가님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인터뷰가 있길래 보려고 했더니 정식 가입이 필요해서 일단 제대로 된 리뷰는 정식가입 승인 후 인터뷰를 읽은 뒤로 미뤄두기로 했다. 상징성이 뚜렷한 캐릭터들. 그리고 캐릭터들을 받쳐주는 연기력. 드라마 곳곳에 산재해있는 메타포와 메시지들. 조금은 부족해보이는 현실적인 세부묘사만 빼면 (물론 드라마 제작비와 관련이 깊을거다-_-) 오래간만에 (근 3년만일까) 몰입해서 본 드라마였다. 기억을 남기고자 하는 취지에 부합하겠지. 그래서 일단 쓴다. 더보기
Lady Godiva 메르시아 영주인 레오프릭의 아내 고디바는 소작농들의 과한 세금에 반대해 남편에게 계속해서 청원하였고 레오프릭은 어느 날 말했다. "당신이 벌거벗은 채로 내 영지의 거리를 한 바퀴 돈다면 세금을 감면해주지." 그녀는 남편의 말을 따르기로 하고 영지의 모든 주민들은 문을 닫고 창문을 열지 말라고 전했다. 머리만으로 몸을 가린 그녀는 영지를 한 바퀴 돌았고 모든 주민은 그 말을 따랐지만 오직 한 사람. Tom이란 이름을 가진 주민이 창문으로 그녀를 엿보았다가 눈이 멀어 죽었다고 한다. Peeping Tom (엿보는 탐)이라는 Idiom은 여기서 나왔다고 한다. John Collier가 고디바의 희생을 기리며 그린 1898년의 Lady Godiva. 또 다른 버전은 고디바가 코벤트리 마켓의 끝에서 끝까지 사람들.. 더보기
농심 메밀소바 맛면 농심의 야심작!! 메밀소바 맛면!!! 올해 여름을 겨냥하고 나온줄 알고 클리앙 사게에 올렸더니 나온지 오래됐댄다. ㅡㅅㅡ;;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둥 뭐 어찌됐건 처음 얼굴을 마주했는데 맛도 보지 않고 지나칠 수 없는 일. 메밀소바 미친듯이 좋아하기까지 하니 무얼 망설이랴. 낼름 두봉지를 사왔다. 흐어 보기만해도 시원한 파란색 봉지 과연 맛은 어떨까!! 첫 테이스팅(와인이냐-_-;)은 정석대로 따라해줘야 한다. 그래야 제품이 가진 본연의 맛을 볼 수 있으니까. 면을 삶아 데치고. 예전에 와플 믹스를 곱게 골라내려고 사뒀던 채. 이제서야 써먹는다. 자고로 이런 면은 물기없이 꽉 짜내야 맛있다. 액상스프 맛을 살짝 보니 우리집에 있는 가쓰오부시 간장과 크게 차이가 없다. 조금 실망이다. 이정도면 집에서 간단히 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