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시아 영주인 레오프릭의 아내 고디바는
소작농들의 과한 세금에 반대해 남편에게 계속해서 청원하였고
레오프릭은 어느 날 말했다.
"당신이 벌거벗은 채로 내 영지의 거리를 한 바퀴 돈다면 세금을 감면해주지."
그녀는 남편의 말을 따르기로 하고 영지의 모든 주민들은 문을 닫고 창문을 열지 말라고 전했다.
머리만으로 몸을 가린 그녀는 영지를 한 바퀴 돌았고 모든 주민은 그 말을 따랐지만 오직 한 사람.
Tom이란 이름을 가진 주민이 창문으로 그녀를 엿보았다가 눈이 멀어 죽었다고 한다.
Peeping Tom (엿보는 탐)이라는 Idiom은 여기서 나왔다고 한다.
John Collier가 고디바의 희생을 기리며 그린 1898년의 Lady Godiva.
또 다른 버전은
고디바가 코벤트리 마켓의 끝에서 끝까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기사 두명만을 대동하고 지나갔다는 이야기도 있다.
보통 이런 전설은 여러 가지 버전이 존재하기 마련인데 그 흔적을 찾기는 쉽지 않다고 한다. 11세기 경 귀족적인 행동을
기리는 이야기가 유행할 때 퍼졌다는 이야기도 있단다.
이런 이야기의 매력은 퍼지고 퍼지면서 존재하는 또 다른 버전이 있다는데 있다.
위키피디아에는 문과 창문을 닫고 엿보지 말 것을 고디바가 이야기했다고 나와있지만 영지 주민들 스스로
약속해서 문과 창문을 닫았다는 이야기는 뭔가 더 감동적이지 않은가.
2차 출처 클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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