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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rt Thought

(분노에 찬) 경영학도의 조본 잼박스 블루투스 오류 해결기

http://shinjjo.tistory.com/55


전에 포스팅한 잼박스 오류가 있는데 

혹시 방법이 나왔나? 하고 외국 포럼쪽을 찾아보니... 이번에 조본의 대응은 정말 입 벌어지게 만드네요.

이제 블투 오류 관련 글에 동문서답은 기본. 쓰레드 하나는 더 이상 리플을 못 달도록 닫아버리더군요.

이건 어떻게든 해결 방법을 찾고말겠어! 했지만


분해해서 납땜 말고는 방법이 나와있는게 없더라구요.

경영학과 출신인 저에게 납땜은 왠지 신성 불가침의 영역.

그렇지만 너무 고치고 싶었습니다. 결국 드라이버 하나로 고치는데 성공했습니다!

영구적인 방법일지는 모르겠지만 몇 년은 갈 것 같아요. 블루투스 aux 양쪽 다 잘 됩니다.


요약하면. 무척 간단합니다. 기계 분해 잘 하시는 분들은 요약 보고 한번 해보시면 무슨 말인지 아실테고

저같이 기계 열면 멘붕하는 분들은 스크롤을 내려서 설명을 읽어주세요.

필요한 거: 소형 드라이버 세트 하나 끗

소형 드라이버 세트는 가까운 마트에서 판매중입니다. 하나 사놨더니 역시 쓸 일이 많습니다

1. 분해

2. aux 슬롯 옆에 있는 C 자형 금속 위쪽을 눌러 양쪽 끝이 붙은 형태로 변형시킨다. 끗.

자세한 설명은 아래서...


분해방법은 다음과 같아요. 자세히 나온 영상 그대로 따라하시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 어렵지 않아요.

단 05:00까지만.. 그 이상은 여기선 필요가 없습니다.




분해하는데 팁은 원래 잼박스 나사를 푸는데는 별 드라이버가 필요합니다. 근데 이런게 있을리가.. 해서 

일자드라이버로 풀어보니 이걸로도 잘 풀리구요. 재조립도 잘 됩니다 

나사 다 풀고 위에 스위치 커버가 아닌 본체부터 쩍 해야 잘 분해됩니다.스위치 커버는 본체 쩍 하지 않으면 안 빠져요.


여기서부터가 중요합니다.

사진상으로도 정말 작게 보입니다만. aux 케이블을 꽂는 곳을 보면

C 자 모양의 금속이 있죠. 금속의 양쪽 끝이 서로 붙어있어야 블루투스가 재생이 됩니다. aux를 꽂으면 벌어지죠.

그런데 이게 aux를 꽂지 않아도 벌어져 있기 때문에 블루투스 재생이 안되는 거에요 

(aux 케이블 아무거나 꽂아보시면 이해가 빠릅니다) 




그래서 보통 외국 포럼에 나온 해결책은 요 금속 끝을 납땜으로 붙여버리는 대신 aux를 영구적으로 못 쓰게 만드는 거였는데요.

전 AUX와 블루투스를 병행하고 싶어서 금속을 납땜하는 대신 형태를 변형시켜 버렸더니 잘 되네요. 방법은 그림과 같습니다.


C자형 금속의 끝이 아닌 안쪽을 눌러서 그림과 같은 형태로 구부러지게 만드는거죠. 
이렇게 해도 양쪽 끝은 잘 붙으며, 블루투스 재생이 잘 됩니다. 물론 AUX를 꽂으면 아주 살짝, 살짝 벌어지기 때문에
AUX 재생도 잘 되지요.


사진으로 설명하자면 이런 식으로 일자드라이버로 금속 위를 꾹 누릅니다. 사진보다 좀 더 깊숙한 부분을 누르는게 좋습니다.


물론 이 방법도 완벽하진 않은 것이... 아마 AUX 케이블을 항상 꽂고 있다가 블루투스로 재생하려면

금속 형태가 변형되서 다시 벌어질 겁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런식으로 눌러두면 그 시간을 길게 만들 수 있죠.

얼마나 갈지 알 수 없지만 저도 음악 들으면서 실험해보려고 합니다.


이 방법이 얼마나 갈지, 기계에 무리는 없는지 통밥이 나오시는 분들은 평가의 댓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방법이 괜찮다고 하면 번역해서 외국 사이트에도 올리려고 합니다.


그나저나 완전히 문제가 불거진 지금까지도 아무런 대응 없는데다가 한 번은 관련 포스팅에 더 이상 답글을 달지 못하게

닫아버리는 조본의 대응은 정말 정 떨어지게 만드네요. 거기다 잼박스 미니까지 내서 계속 팔아먹다니요.

(미니 역시 같은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가 있네요)


정말 다음에는 조본꺼는 안 사렵니다. 이거 살 때야 조본 외에 대체품이 딱히 없었지만

지금은 예쁘고 소리좋은 블투 스피커도 많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