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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rt Thought

[치명적결점] 조본 잼박스(Jawbone Jambox) 사용기


Jawbone Jambox와 함께한지도 벌써 두달이 넘었네요

덩치에 비해 안정적인 사운드. 꽉 잡아주는 듯한 느낌의 저음, 사방으로 퍼지는 소리와

너무 예쁜 디자인, 편리한 휴대성 때문에 사랑해 마지 않는 녀석이었죠. 


검색해봐도 실외에서 소리가 약하다는 거 외엔 정말 칭찬 일색인 녀석인데요

치명적인 결함이 있어 공유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삐딱이근성)



간지나는 구성품. 특히 칼국수 AUX는 정말 뜯기가 아까웠다. (사진은 믿을만한리뷰 펌)




얼마전에 회사 워크샵이 있어 자랑도 할겸(?) 이녀석을 가져갔습니다.

여자 과장님이 아이패드를 꺼내면서 한번 소리좀 들어보자고 하더라구요.

당연히 될 줄 알고 전원을 켰는데 찌지직-지익 하며 지속적인 노이즈가 나면서 연결이 안되더군요. 정확히 말해

연결은 되는데 음악 재생이 안되었습니다 .


여러 사람 앞에서 자랑스럽게 꺼냈는데 쪽팔리잖아요 ㅜㅜ 어떻게든 그자리에서 해결하고 싶어서.

검색을 해봤더니 우리나라쪽 사이트는 이야기가 없고 조본 본사 사이트에 똑같은 문제를 겪는 사람들이 글을 올려두었더군요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는 글이 거의 25개. 2번 교환받고도 똑같다는 사람도 있다.



정리해보면


*문제: (AUX 케이블 연결해서 쓰다가 빼면) 블루투스로 재생이 안되고 잡음같은 소음이 들린다.


이 문제에 대한 문의에 약 20명이 넘는 사람들이 같은 문제를 겪고있다며 댓글을 달았고

Jawbone 담당자는 솔직하게 문제에 대해서 인정을 했지만 해결책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없는 상태.


*해결책은 없나? 


있긴 있습니다. 이것도 유저들이 알려준 거. 

1. AUX 단자를 2/3쯤 꽂으면 갑자기 잡음이 멎고 블투 음악이 들리는 Happy Spot이 있다. 

2. 추운곳에 30분 정도 놔두면 해결된다. (읭)

3. 시간이 해결해줌. (갑자기 원인모를 이유로 될 때가 있습니다 ㅡ,.ㅡ;;)


저는 집에서 블투 연결하기가 귀찮아 AUX 연결해서 사용중이었고 그래서 문제가 발생했었더군요.

결국 그자리에선 저의 Jambox를 자랑할 수 없었습니다 흑흑 왜냐면 결국 그자리에서 해결할 수가 없었거든요.

저의 Jambox는 뻘쭘함과 함께 조용히 가방으로 다시 들어갔습니다. 


솔직하게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는 담당자. 하지만 공식 해결책은 결국 아직도 나오지 않았다.



이외에도 분해해서 Aux를 영구봉인하는 대신(...) 해결할 수 있는 방법 같은 걸 유저들이 포스팅했지만 

Jawbone에서는 공식적인 해결책은 전혀 내놓지 않고 있네요. 아무래도 그냥 덮고 조용히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것 같습니다. 

추정하기로는 소프트웨어가 아닌 하드웨어 문제라 해결이 안 되고 있는걸로 보입니다. 


미국에서 배송대행으로 구입한지라 교환할 수도 없고 새 제품 교환받아도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니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

사실 것보다 문제에도 불구하고 사랑스러운 그녀-_- 치명적인 결점에도 불구하고 다른게 너무 매력적이어서 헤어나올 수 없는 여자같은 녀석이라 그냥 계속 사용할 예정이긴 합니다. 

블투만 사용하면 상관없지만 제가 aux를 병행해서 사용하는지라 아마 가장 간단한 솔루션은 이어플러그더군요 ㅡㅡ;; 


구입을 고려하시는 분은 난 블투만 쓰면 되오 하시는 분 또는

저와 같이 치명적 단점에도 불구하고 다른 매력이 너무 잘나서 사랑할 수 있으신분은 

조본 잼박스를 검색하시면 칭찬 일색의 신세계가 펼쳐질 것입니다.


덧. 노이즈도 녹음해서 올리려고 aux에 꽂았다가 블투 연결하니 지금은 또 잘 되는 사태(?)가 발생하네요. 

   어떻게 까이는건 알고 이게 정말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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