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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ing

[북리뷰] 나보다 똑똑한 우리. 집단지성으로 완성한 최초의 책




크라우드 소싱과 크라우드소싱을 통한 협력, 즉 집단지성은 

기존 전문가들의 조직과 협력 방식을 대체할 새로운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그 사례는 이제 더 이상 책이 따라 잡을 수 없을 정도이다. 새로운 닷컴 시대의 개막이라고나 할까.
왠지 우리나라는 이 이슈에 그닥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진 않는거 같지만. 우리 나라 사례는 나중에 소개하고

위키피디아와 같은 협업 저술로 책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발상에
www.wearesmarter.org 에 목적을 소개하고 커뮤니티 참여자들을 모았으며 회원 4,000여명이 협업해
저술한 책이다.  (2007년) 물론 주제 전개나 구성, 그래픽 디자인의 경우는 한 사람에게 맡길 수밖에 없었다고
저자는 말하지만. 

전체적인 구성은 크라우드 소싱을 사례 중심으로 소개하는 저서의 대표작인 위키노믹스(Wikinomics)와 비슷하다.
달라진 게 있다면 역시 네트워크를 통한 협력으로 저술되었으며 인세는 자선단체에 기부,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들이
기부 대상 선정에 동등한 발언권을 가진다는 약속을 했다는 것.

각각 연구개발 / 고객관리 / 마케팅 / 생산 / 자금조달 / 조직관리 로 카테고라이즈 해서
크라우드소싱 웹 사이트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물론 위키노믹스와 살짝 겹치는 내용도 있지만 또 다른 사이트들이 소개됐는데
상당히 흥미로운 아이디어들이 많다. 이건 다음 포스팅에 사이트별로 소개하도록 하겠다.

위키노믹스와 차별적인 점은 본격적으로 참여 / 공유/ 협력을 이끌어내는 방법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분석에 깊이는 얕지만 깊게 공부할 게 아니라면 충분히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으며 공감이 가는 내용들이다.

집단지성으로 저술한 최초의 책이라는 면에서 행복하게 소장할 책. 

ps - 모 사이트에 보면 위키노믹스에 나온 사례들을 주목할만한 웹 2.0 아이디어 40개라는 제목으로 배껴
소개하고 있는데 (http://www.leejeonghwan.com/media/archives/001014.html) 슬슬 이 책에 나온 사이트들로 
새 포스팅을 해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