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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ive Intelligence

집단지성의 역사를 열다. 위키피디아



I. 위키피디아의 승리

2005 네이처의 리포트 "Internet encyclopedias go head to head" 에 실린

위키피디아 vs 브리태니커의 실험 결과는 혁명적이었다. 

많이 알려진 사실이지만 간단히 요약하자면

1. 과학 분야 항목 50개를 뽑아 전문가들에게 검토 의뢰

2. 의뢰한 50개 항목 중 42개의 쓸만한 항목(usable reviews)을 네이처에서 재검토

3. 심각한 오류 브리태니커, 위키피디아 각 4개씩

4. 사실적 오류, 생략,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표현 위키피디아 162개, 브리태니커 123개

네이처가 내린 결론: 브리태니커의 강점은 위키피디아에 비해 두드러지지 않는다


물론 이 레포트가 나간 뒤 브리태니커는 네이처에게 엉터리 실험이라며 정정을 요구했지만
네이처는 들은 척도 안했다.


II. 브리태니커, 권위를 반만(?) 포기하다

Read Write Web(RWW) 의 기사 Britannica wants to be more like Wikipedia : Let users contribute 에 의하면

이제 브리태니커도 유저들에게 아티클 생성 및 수정권을 개방하겠단다.

새로운 개념이 하루에도 몇개씩 생겨나고 전 세계로 공유되는 지금과 같은 세계에 항목 수 위키피디아 230만개 vs
브리태니커 225,000 개는 질의 차이에 대한 논란을 떠나서 브리태니커의 자존심에 좀 상처를 입혔을까.

물론 완전히 개방하면 위키피디아랑 다를 게 없으니까 브리태니커의 전문성과 위키피디아의 개방성을 결합하는 
보완책으로 유저가 생성한 항목을 브리태니커에서 검토 후 업데이트 하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한다. 근데 아마 모두
검토하려면 각 항목을 20분에 하나씩 검토해야 한단다. 가능할려나(...)


III. 위키피디아에 주목하라.

너무도 당연한듯이 접속하고 읽어보는 위키피디아지만
미래에 위키피디아는 집단지성 미디어의 가장 고전적이며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
이미 가장 대표적인 사례이기도 하고. 교과서에 위키피디아는 빠질 수 없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수많은 조직과 웹사이트에서 위키피디아의 사례를 다양한 관점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그 분석은 더 심화될 것이다.
크라우드 소싱을 넘어 집단지성 사례에서 이만한 사례가 있었던가. 

참여 / 공유 / 협력 을 이끌어내는 방법. 말은 간단하지만 이는 web 2.0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이슈가 될 것이다. 위키피디아는 집단지성 사례의 바이블이다.